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02
어제:
3,572
전체:
16,740,77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12.21 16:15

촛불민심

하늘호수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불민심 / 성백군

 

 

등산길이 온통

나무뿌리다

얽히고설켜서 계단이 되고

울퉁불퉁 징검돌이 되었다

 

삶이

얼마나 팍팍했으면

땅속에 있어야 할 뿌리들이

땅 위로 나온 걸까

 

척박한 땅을 불평하랴

제 처지를 원망하랴

 

광화문 광장으로

내몰린 사람들

제 안의 어둠을 밝히겠다고 팔자 한번 고쳐 보겠다고

대낮에 촛불을 들었다

 

어떤 이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디딤돌이 되겠지만

밟히는 것은 마찬가지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2 봄날 임성규 2009.05.07 600
1181 시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97
1180 시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12
1179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73
1178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52
1177 시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80
1176 시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34
1175 시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43
1174 시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98
1173 봄 볕 천일칠 2005.01.31 288
1172 시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39
1171 시 봄 날 이일영 2014.03.21 213
1170 시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75
1169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8
1168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34
1167 봄 성백군 2006.04.19 184
1166 시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24
1165 시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81
1164 시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32
1163 시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