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아, 봄이다!”는 탄성(歎聲)에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아, 봄이다!”는 탄성(歎聲)에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시와 시인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단추를 채우다가
촛불민심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12월의 결단
고난 덕에
2017 1월-곽상희 서신
독감정국
양심을 빼놓고 사는
어떤 생애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햇빛 꽃피웠다 봐라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2월의 시-이외수
파도의 사랑 2
입춘(立春)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겨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