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08

구름의 속성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의 속성/강민경*

 

 

마음 내키면

기분대로 변신하는

너의 속성은 천의 모습을 그리는

미완의 마술사

오늘은 몽실몽실

하얀 복사꽃으로 왔구나

 

내 반기는 마음 들여다보아

어찌하려고

이 꽃 저 꽃 모양으로

눈길 잡는 것이냐

내 여린 가슴 녹이는 너에게

멀쩡한 눈 찔리고도 아픈 줄 모르는 나를

아랑곳없다는 너!

그 무심이 너무 좋아

상처 입고도 아픈 줄도 모르는 바보 같은 나인 것을

내가 어쩌랴

 

내 마음 다 뺏어간 마술사

너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지

푸른 하늘에 숨길 생각, 말고

진실한 네 마음 그 비밀을 온전히 털어놓아  

내가 너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좀 가만히 있어 주면 안 되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6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58
2205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58
2204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58
2203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58
2202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59
2201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59
2200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59
2199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59
2198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59
2197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0
2196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0
2195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60
2194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60
2193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60
2192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60
2191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60
2190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61
2189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61
2188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61
2187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