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8 14:10

꽃의 결기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1. 등나무 / 천숙녀

  2.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3. 빈터 / 천숙녀

  4.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5. No Image 06May
    by 이월란
    2008/05/06 by 이월란
    Views 158 

    사이클론(cyclone)

  6. 강설(降雪)

  7.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8. 천진한 녀석들

  9. No Image 05Mar
    by 성백군
    2006/03/05 by 성백군
    Views 157 

    잔설

  10. No Image 18Mar
    by 김사빈
    2007/03/18 by 김사빈
    Views 157 

    3월은

  11. No Image 20Sep
    by 황숙진
    2007/09/20 by 황숙진
    Views 157 

    秋夜思鄕

  12. No Image 10Mar
    by 이월란
    2008/03/10 by 이월란
    Views 157 

    Daylight Saving Time (DST)

  13.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14. 걱정도 팔자

  15.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16.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17.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18. No Image 16May
    by 천일칠
    2005/05/16 by 천일칠
    Views 156 

    Fullerton Station

  19. No Image 29Jul
    by 강민경
    2013/07/29 by 강민경
    Views 156 

    밤 바닷가의 가로등

  20. 봄 편지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