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8 14:10

꽃의 결기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7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392
1226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1225 바다로 떠난 여인들 황숙진 2010.10.03 879
1224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5
1223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4
1222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3
1221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1
1220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55
1219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3
1218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29
1217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92
1216 바람 성백군 2007.12.31 127
1215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7
1214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7
1213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191
1212 바람난 가뭄 성백군 2013.10.11 217
1211 바람난 첫사랑 강민경 2013.07.07 285
1210 바람둥이 가로등 성백군 2013.03.09 164
1209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8
1208 바람서리 이월란 2008.02.20 247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