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꽃의 결기 / 성백군
오월
플루메리아 나무 밑에
낙화가 수북하다
수많은 주검인데
눈물 한 방울
곡성 한 마디 없다
절정에서
미련없이 툭! 꺾는, 저 결단
꽃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색이 고와서도 향이 짙어서도 아니다
사람에게는 없는
결기가
꽃에는 있기 때문이다
815 - 0507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69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170 | |
968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0 |
967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70 |
966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0 |
965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0 |
964 | 시 | 드레스 폼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16 | 170 |
963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70 |
962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69 | |
961 | 잔설 | 강민경 | 2006.03.11 | 169 | |
960 | 어머니의 웃음 | 성백군 | 2008.05.09 | 169 | |
959 | 시 | 5월 들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6.20 | 169 |
958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69 |
»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69 |
956 | 시 | 산기슭 골바람 | 하늘호수 | 2018.01.04 | 169 |
955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69 |
954 | 시 | 수국 | 김은경시인 | 2020.11.19 | 169 |
953 | 시 |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1 | 169 |
952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69 |
951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69 |
950 | 아가 얼굴위에 | 강민경 | 2008.05.15 | 1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