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1 18:05

바람의 면류관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면류관/강민경                                              

 

                      

바람 앞에

좋은 세월 다 흔들어 보내고

오로지 하늘 바라기를 하는

야자나무 올곧은 모습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곁가지 하나 없는 외 기둥 야자나무의

저 높은 키처럼

아버지는 이 너른 세상에서 삼대독자였다지요

 

우리 육 남매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등허리 휠 만도 한데

꼬장꼬장한 성격 굽히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 여식

큰 부자는 아니지만

물려 주신 올곧은 정신 본받아

다복한 가정 이루고 아들딸 잘 키워냈습니다

 

 

     

 

 

    

 


  1. No Image 30Oct
    by 김사빈
    2007/10/30 by 김사빈
    Views 179 

    우리들의 시간

  2. No Image 02May
    by 이월란
    2008/05/02 by 이월란
    Views 179 

    통성기도

  3. 정상은 마음자리

  4. 바람의 면류관

  5. No Image 06Jan
    by 강민경
    2008/01/06 by 강민경
    Views 178 

    카일루아 해변

  6. No Image 16Sep
    by 백남규
    2008/09/16 by 백남규
    Views 178 

  7. 아들아! / 천숙녀

  8. 구름의 득도

  9.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10. 대낮 하현달이

  11.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12. ​숨은 꽃 / 천숙녀

  13. No Image 19Apr
    by 성백군
    2006/04/19 by 성백군
    Views 177 

  14. No Image 12Oct
    by James
    2007/10/12 by James
    Views 177 

    죽을 것 같이 그리운...

  15. No Image 14Sep
    by 강민경
    2008/09/14 by 강민경
    Views 177 

    민들레

  16. 낙엽단상

  17. 가을 눈빛은

  18.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19. 닭 울음소리 / 성백군

  20. 지상에 별천지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