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1
어제:
3,657
전체:
16,510,97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01 18:05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면류관/강민경                                              

 

                      

바람 앞에

좋은 세월 다 흔들어 보내고

오로지 하늘 바라기를 하는

야자나무 올곧은 모습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곁가지 하나 없는 외 기둥 야자나무의

저 높은 키처럼

아버지는 이 너른 세상에서 삼대독자였다지요

 

우리 육 남매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등허리 휠 만도 한데

꼬장꼬장한 성격 굽히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 여식

큰 부자는 아니지만

물려 주신 올곧은 정신 본받아

다복한 가정 이루고 아들딸 잘 키워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9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2
1008 시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69
1007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2
1006 시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1005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23
1004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4
1003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1002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1001 시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8
1000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495
999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58
998 시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7
997 시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2
996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995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206
994 사랑의 멍울 강민경 2013.05.27 181
993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6
992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8
991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60
990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