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21
어제:
1,558
전체:
16,435,66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01 18:05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면류관/강민경                                              

 

                      

바람 앞에

좋은 세월 다 흔들어 보내고

오로지 하늘 바라기를 하는

야자나무 올곧은 모습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곁가지 하나 없는 외 기둥 야자나무의

저 높은 키처럼

아버지는 이 너른 세상에서 삼대독자였다지요

 

우리 육 남매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등허리 휠 만도 한데

꼬장꼬장한 성격 굽히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 여식

큰 부자는 아니지만

물려 주신 올곧은 정신 본받아

다복한 가정 이루고 아들딸 잘 키워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6 시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58
2205 시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58
2204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58
2203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58
2202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59
2201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59
2200 시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59
2199 시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0
2198 시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60
2197 시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0
2196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60
2195 시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60
2194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60
2193 시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60
2192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60
2191 시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61
2190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61
2189 시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61
2188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61
2187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6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