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25
어제:
3,569
전체:
16,742,96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01 18:05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조회 수 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면류관/강민경                                              

 

                      

바람 앞에

좋은 세월 다 흔들어 보내고

오로지 하늘 바라기를 하는

야자나무 올곧은 모습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곁가지 하나 없는 외 기둥 야자나무의

저 높은 키처럼

아버지는 이 너른 세상에서 삼대독자였다지요

 

우리 육 남매

먹이고 입히고 키우느라

등허리 휠 만도 한데

꼬장꼬장한 성격 굽히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게 낫다고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   

 

괜찮습니다. 아버지

이 여식

큰 부자는 아니지만

물려 주신 올곧은 정신 본받아

다복한 가정 이루고 아들딸 잘 키워냈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2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7
1081 시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7
1080 시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207
1079 시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07
1078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8
1077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8
1076 4 월 성백군 2006.08.18 208
1075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208
1074 죽고 싶도록 유성룡 2008.02.27 208
1073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8
1072 시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208
1071 시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8
1070 시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208
1069 시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208
1068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8
1067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9
1066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9
1065 시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9
1064 시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9
1063 시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