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정연복·시인, 1957-)
+ 7월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정연복·시인, 195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28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77 |
1227 | 시 |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 강민경 | 2017.05.18 | 177 |
1226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177 |
1225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77 |
1224 | 시 | 여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8.06 | 177 |
1223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8 | |
1222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8 | |
1221 | 벽 | 백남규 | 2008.09.16 | 178 | |
1220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78 |
1219 | 시 | 밥 타령 | 하늘호수 | 2017.12.01 | 178 |
1218 | 시 | 대낮 하현달이 | 강민경 | 2020.05.22 | 178 |
1217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78 |
1216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 |
1215 | 시 | 정상은 마음자리 | 하늘호수 | 2017.03.05 | 179 |
1214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79 |
1213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0 | |
1212 |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 박성춘 | 2011.10.25 | 180 | |
1211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1.10.30 | 180 | |
1210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1209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