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6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19
1045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29
1044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65
1043 환생 강민경 2015.11.21 200
1042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0
1041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63
1040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4
1039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37
1038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28
1037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28
1036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3
1035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46
1034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47
1033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30
1032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19
1031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1
1030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67
1029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190
1028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27
1027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8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