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12:25

임 보러 가오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임 보러 가오/강민경

 

 

손꼽아 기다린 준비된 날

볕 좋은 윌리윌리* 산길에서 기다리고 있을

임 만나 보러 가오

 

내가 임께, 임께서 내게

아무 말 안 했지만

눈으로 주고받은 약속의 날 잊은 적 없어

이슬에 멱 감고 기다릴

가녀린 몸매에 보라색 설핏한 나만 아는 곳

당신 향한 나의 오매불망은

세상 끝까지 가슴 설레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거라오

 

그리웠던 그대여 산짐승 무섭고 골바람 거세지만

어떤 환경과 처지에도 흔들리지 않은

도도한 자태로

나를 반겨주니 참으로 고맙소

 

나와 함께한

나무들, 풀들, 들러리 꽃들, 서로

그리웠던 회포 풀어낸 오늘의 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아가려오

지금 이 모습으로

영원히 내 안에 살아주오.

 

*지역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5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3
1044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4
1043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5
1042 바다로 떠난 여인들 황숙진 2010.10.03 879
1041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1040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385
1039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1038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38
1037 바다 성백군 2006.03.07 191
1036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5
1035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27
1034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65
1033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0
1032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191
1031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1
1030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40
1029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028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24
1027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56
1026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01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