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83
어제:
1,459
전체:
16,412,18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7.22 05:45

석양빛

강민경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석양빛 /강민경

 

 

길 건넛집

담 위에 서성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워 보입니다

 

쌍이었으면  

금술 좋은 부부 같아

다정하게 다가왔을 텐데  

 

요즈음  

하나가 둘로, 셋이 넷, 다섯으로  

다복하던 대가족 사에서  

언제부턴가 각자의 잇속 따라

넷에서 셋으로 둘에서 하나로 점점 줄어

우리 아이들 외톨이 될 미래가 걱정되는

내 마음 통한 걸까    

 

오늘은

우리 집 베란다 난간에 앉아

짹짹거리며 안부 묻는

두 마리 참새의 당당한 인사말에

내 저무는 석양빛도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4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4
1043 시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08
1042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12
1041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0
1040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68
1039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1
1038 시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82
»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3
1036 시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75
1035 시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4
1034 시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67
1033 시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69
1032 시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89
1031 시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194
1030 시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45
1029 수필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박영숙영 2017.09.05 301
1028 시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65
1027 시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1
1026 시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5
1025 시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