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혼, 사랑의 찬가
2014.01.27 17:37
회혼, 사랑의 찬가/홍성주 작가 회혼과 문학집 출판에 부쳐
은혼식, 금혼식, 회혼식
아름답게 청실홍실로 수놓은
육 십년 동안 만든 비단 화폭에는
솔로몬의 아가 서가 푸른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금실 좋은 잉꼬부부
의 순애보가 아침 햇살처럼 눈 부시다
오 장하도다
술람미 신부여!
영국왕실의 윈저공이 사랑하는 심프손
여인을 위하여 왕관과 권력과 명예와
부귀영화를 모조리 다 버리고
평민으로 돌아간 눈물겨운 사랑에
온 세계가 눈물을 흘렸다오
그대 두 부부의 뜨거운 사랑이
이처럼 우리를 울리고도 모자라
감탄, 감격, 감동으로 메아리치며
우리의 심금을 원자탄처럼 뒤흔드네
문학의 금자탑을 세우시고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으시는 노병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 라고 한
맥아더 장군의 말처럼 그대는 영원히
죽지 않고 우리의 가슴에
대한민국의 문학사에 길이길이 빛나리!
학처럼 고고한 선비의 기품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리
만수무강하옵시고 백년해로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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