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52
어제:
1,361
전체:
16,433,83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9.28 03:58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심야 통성기도 / 성벡군

 

 

비바람이 분다

 

밤새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나뭇가지가 휘도록 굽신거리고

창문이 덜컹거리도록 소리를 지른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게 틀림없다

남들 다 자는 시간

달도 별도 없는 깜깜한 밤인데

허공에다 대고 대성통곡을 하는 걸 보면

 

드디어 믿음이 통한 건가

어둠 걷히니 바람 잦아지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동산이 열린다

불쑥 솟는 붉은 해는

밤을 지새운 기도의 응답이다

 

이젠 아침,

비바람 대신에 신(神)바람이 불겠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64
1025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195
1024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199
1023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12
1022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2
1021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5
1020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76
1019 시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15
1018 시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0
1017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80
1016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68
1015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82
1014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24
1013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18
1012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195
1011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6
1010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2
1009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19
1008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25
1007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7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