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10:14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조회 수 1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살찐 암송아지 젖 가슴같은 흙에

심중의 뿌리를 묻어

온 몸에 풀물을 들이고

자유의 상징같이

평화의 상징같이

이 넓은 초원위에

외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의 기상으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피었구나 너, 풀꽃아~

 

그런데도 풀꽃아~

구름낀 동쪽하늘 바라보며

어머니 그리워서 기도하는 마음

그것이 옷을 벗기고

그것이 옷을 입히는

그것의 정의와 양심은 썩어서

명예와 인권에 오물을 덮어 씌우고

진실을 태산으로 가리려해도 

봄이 오는것은 자연의 법칙

 

진실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걸

풀꽃 너는 알고있지

, 태극기를 손에든 풀꽃아 ~ 풀꽃아~

너의 노래는 한데뭉쳐 강으로 흘러흘러 

너의 울림은 하늘에 닿아

밤 하늘 별같이

어둠을 비추는 등대같이 희망을 잃지않고

작고 작은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가슴을 닫고 귀를 닫고

눈감아 버릴수 없어

괴로우나 즐거우나

오늘도 집앞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풀꽃, 너가

그 자리를 지키고 그기에 있기에

 

2017.9.22 Houston Korea World 신문 발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http://cafe.daum.net/reunion100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1
1024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32
1023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2
1022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64
1021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58
1020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36
1019 9월이 강민경 2015.09.15 106
1018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33
1017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176
1016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86
1015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67
1014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3
1013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1
1012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83
1011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2
1010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27
1009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79
1008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100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78
1006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194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