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10:14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살찐 암송아지 젖 가슴같은 흙에

심중의 뿌리를 묻어

온 몸에 풀물을 들이고

자유의 상징같이

평화의 상징같이

이 넓은 초원위에

외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의 기상으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피었구나 너, 풀꽃아~

 

그런데도 풀꽃아~

구름낀 동쪽하늘 바라보며

어머니 그리워서 기도하는 마음

그것이 옷을 벗기고

그것이 옷을 입히는

그것의 정의와 양심은 썩어서

명예와 인권에 오물을 덮어 씌우고

진실을 태산으로 가리려해도 

봄이 오는것은 자연의 법칙

 

진실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걸

풀꽃 너는 알고있지

, 태극기를 손에든 풀꽃아 ~ 풀꽃아~

너의 노래는 한데뭉쳐 강으로 흘러흘러 

너의 울림은 하늘에 닿아

밤 하늘 별같이

어둠을 비추는 등대같이 희망을 잃지않고

작고 작은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가슴을 닫고 귀를 닫고

눈감아 버릴수 없어

괴로우나 즐거우나

오늘도 집앞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풀꽃, 너가

그 자리를 지키고 그기에 있기에

 

2017.9.22 Houston Korea World 신문 발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http://cafe.daum.net/reunion100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팥죽 이월란 2008.02.28 193
1023 절규 성백군 2012.05.16 193
1022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3
1021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193
1020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193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193
1018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93
1017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193
1016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194
1015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194
1014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1013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194
1012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194
1011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194
1010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195
1009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5
1008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이월란 2008.03.22 195
1007 배달 사고 성백군 2013.07.21 195
1006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195
1005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195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