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2 16:06

오해

조회 수 3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1. 거리의 악사

  2. 숨은 사랑 / 성백군

  3. 가로등 불빛

  4. 황혼에 핀꽃

  5. 산기슭 골바람

  6. 탄탈로스 산닭

  7. 별천지

  8. 대낮인데 별빛이

  9. 밥 타령

  10. 작은 꽃

  11. 상현달

  12. 사랑의 흔적

  13. 네 잎 클로버

  14.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15.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16. 나목(裸木) - 2

  17. 하와이 단풍

  18.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19. 가을비

  20. 너무 예뻐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