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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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7 | 시 | 개 목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07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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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58 |
2211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2 | 58 |
2210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58 |
2209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58 |
2208 | 시 | 그저 경외로울 뿐 1 | 유진왕 | 2021.07.17 | 58 |
2207 | 시조 |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4 |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