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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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
1806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29 |
1805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29 |
1804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5 | 143 |
1803 | 시조 | 물음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4 | 80 |
1802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1801 | 시조 |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2 | 138 |
1800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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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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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4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6 | 166 |
1793 | 시조 | 퍼즐 puzzle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5 |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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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1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94 |
1790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