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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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 | 시 | 운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25 | 75 |
1709 | 우회도로 | 천일칠 | 2005.02.11 | 204 | |
1708 | 우연일까 | 강민경 | 2009.11.11 | 733 | |
1707 | 시 | 우수(雨水)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03 | 252 |
1706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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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03 | 149 |
1705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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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4 | 278 |
1704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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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69 | |
1701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72 |
1700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1699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96 |
1698 |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 김우영 | 2013.02.27 | 263 | |
1697 | 수필 | 우리가 사는 이유 | son,yongsang | 2016.01.13 | 191 |
1696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42 | |
1695 | 수필 |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 김우영 | 2014.11.23 | 330 |
1694 |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 이승하 | 2005.02.07 | 1158 | |
1693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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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6 | 162 |
1692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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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5 | 137 |
1691 | 시 |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7 |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