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20
어제:
1,733
전체:
16,498,60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0.22 03:26

가을비

하늘호수
조회 수 2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8 시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8
1267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1266 시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0
1265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4
1264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19
1263 시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0
1262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09
1261 시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69
1260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2
1259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1258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5
1257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89
1256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48
1255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53
1254 시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4
1253 시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7
1252 시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1251 시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1
1250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09
1249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