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9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0 |
1708 | 나와 민들레 홀씨 | 강민경 | 2012.10.04 | 181 | |
1707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1706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0 |
1705 | 수필 | 나의 뫼(山) 사랑 | 김우영 | 2014.04.27 | 679 |
1704 | 수필 |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4 |
1703 | 시 | 나의 변론 | 강민경 | 2018.02.13 | 301 |
1702 | 수필 |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403 |
1701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1700 | 나의 탈고법 | 김우영 | 2009.04.04 | 674 | |
1699 |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 성백군 | 2010.12.10 | 735 | |
1698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0 | 91 |
1697 | 시 | 낙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24 | 151 |
1696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9 | 209 |
1695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1694 | 낙엽 이야기 | 성백군 | 2007.03.15 | 194 | |
1693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10 |
1692 | 시 | 낙엽단상 | 성백군 | 2013.11.21 | 177 |
1691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6 |
1690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