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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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191 |
2206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46 |
2205 | 11월 새벽 | 이은상 | 2006.05.05 | 170 | |
2204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76 |
2203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63 |
2202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0 |
2201 | 12 월 | 강민경 | 2005.12.10 | 197 | |
2200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66 |
2199 | 12월, 우리는 / 임영준 | 뉴요커 | 2005.12.05 | 192 | |
2198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55 |
2197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292 |
2196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6.12.26 | 170 |
2195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88 |
2194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197 |
2193 | 1불의 가치 | 이은상 | 2006.05.05 | 745 | |
2192 | 시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 이일영 | 2013.12.26 | 285 |
2191 | 기타 | 2017 1월-곽상희 서신 | 오연희 | 2017.01.10 | 271 |
2190 | 기타 |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7.02.16 | 243 |
2189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05 |
2188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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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0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