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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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 | 해질무렵 | patricia m cha | 2007.09.08 | 1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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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 | 해바라기 | 백야/최광호 | 2005.07.28 | 182 | |
2200 | 시 | 해를 물고 가는 새들 | 강민경 | 2014.07.02 |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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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5 | 해 바람 연 | 박성춘 | 2008.01.02 | 168 | |
2194 | 해 바 라 기 | 천일칠 | 2005.02.07 | 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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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2 | 시 |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2 |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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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9 | 할미꽃 | 성백군 | 2006.05.15 | 188 | |
2188 | 할머니의 행복 | 김사빈 | 2010.03.09 | 884 | |
2187 | 시 |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 강민경 | 2015.05.13 | 329 |
2186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07 | |
2185 | 한통속 | 강민경 | 2006.03.25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