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 - 2 / 성백군
무서리 내려
잎도 열매도 다 털어낸 나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벌거벗은 몸에
벌떼처럼 윙윙거리며 휘감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저 나목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입니다
다 주었기에
더 줄 것이 없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하늘을 향하여 당당합니다
이제는
때 되면
봄이 오면
싹 틔울 일만 남았습니다.
나목(裸木) - 2 / 성백군
무서리 내려
잎도 열매도 다 털어낸 나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벌거벗은 몸에
벌떼처럼 윙윙거리며 휘감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저 나목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입니다
다 주었기에
더 줄 것이 없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하늘을 향하여 당당합니다
이제는
때 되면
봄이 오면
싹 틔울 일만 남았습니다.
40년 만의 사랑 고백
나비 그림자
단풍잎 예찬 / 성백군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그대와 나
춘신
가시내
왕벌에게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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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방파제
노숙자의 봄 바다
들꽃 선생님
바람찍기
정용진 시인의 한시
대숲 위 하늘을 보며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