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 - 2 / 성백군
무서리 내려
잎도 열매도 다 털어낸 나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벌거벗은 몸에
벌떼처럼 윙윙거리며 휘감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저 나목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입니다
다 주었기에
더 줄 것이 없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하늘을 향하여 당당합니다
이제는
때 되면
봄이 오면
싹 틔울 일만 남았습니다.
나목(裸木) - 2 / 성백군
무서리 내려
잎도 열매도 다 털어낸 나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벌거벗은 몸에
벌떼처럼 윙윙거리며 휘감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저 나목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입니다
다 주었기에
더 줄 것이 없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하늘을 향하여 당당합니다
이제는
때 되면
봄이 오면
싹 틔울 일만 남았습니다.
7월의 유행가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3시 34분 12초...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가을비 소리
사랑이란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바다 / 성백군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바람서리
벽2
몸으로 하는 말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시 / 바람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서성이다 / 천숙녀
집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