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2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5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1
1024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32
1023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2
1022 시조 그리움 5題 son,yongsang 2015.09.26 364
1021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58
1020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36
1019 9월이 강민경 2015.09.15 106
1018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33
1017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176
1016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86
1015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67
1014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3
1013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1
1012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83
1011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2
1010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27
1009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79
1008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100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78
1006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194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