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2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7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9
1406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19
1405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19
»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19
1403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19
1402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18
1401 기타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4.06.18 218
1400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18
1399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18
1398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18
1397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8
1396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7
1395 바람난 가뭄 성백군 2013.10.11 217
1394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16
1393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16
1392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6
1391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16
1390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15
1389 그대와 나 손영주 2007.04.24 215
1388 춘신 유성룡 2007.06.03 215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