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 석정희

2014.10.31 19:56

석정희 조회 수:45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 석정희

가을 숲은 눈물마저 말라버린
슬픔 같이 쓸쓸하다
작은 새 한 마리 숨을 자리 없이
벗어버린 나무들 사이로
찢겨져 비치던 그림자
지워져 바람까지 잠 들면
큰 산도 아득해지는 어둠 속에
누군가를 찾는 끝에
흔들리며 잘려 나가 떨어지던 가지
잡으려는 손 머리를 때린다
하필이면 가을이었을까
꽃 진 자리에 상처로 아문
열매를 달고
따뜻하던 봄날에 듣던 합주
독주로 바뀐 가을 하늘 바탕에
붉게 여무는 가을 남기고 간 사람.
이 가을엔 (석정희 작사 이호준 작곡) Sop, 여선주, Bar, 천형주 Pf, 구자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19 새해를 열며 차신재 2015.01.03 12
10518 <한국일보 신년시> 다시 건너는 다리 위에서 석정희 2015.01.02 86
10517 몸 속 비밀을 읽다 정국희 2015.01.02 49
10516 [이 아침에] 몸 따로 마음 따로인 나이 12/19/2014 오연희 2014.12.30 8
10515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11
10514 시샘 sonyongsang 2014.12.28 103
10513 < 을미 신년시> 양들의 합창 정용진 2014.12.26 11
10512 12월과 포인세티아 차신재 2014.12.20 9
10511 내 가슴에 민들레를 차신재 2014.12.18 130
10510 갑질 횡포의 깊은 뿌리 김학천 2014.12.17 150
10509 오늘의 책가방 차신재 2014.12.17 47
10508 주님 사랑합니다 정용진 2014.12.17 85
10507 들국화 연서 차신재 2014.12.16 47
10506 부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김수영 2014.12.16 76
10505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57
10504 빅베어 가는 길 (2) 지희선 2014.12.14 60
10503 성탄의 기쁨 김수영 2014.12.11 9
10502 ○ 종소리 이주희 2014.12.10 9
10501 ○ 종이배 이주희 2014.12.10 61
10500 딩요 정국희 2014.12.09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