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Related image

촛불은 / 김영교

 

 

가진 것이라곤

나약한 흔들림의 몸짓 한 가닥

바람 한 입김에도 비틀거리는

여린 목숨

 

약속 하나 분명 기억하고 있다

태워 밝히려는 아픔으로

빛 심지가 일어서면

녹아 가시(可視)의 세상

여기

 

갈한 깜빡임은

초심(初心)을 사명답게 밝혀

절정 한 모금의 헌화(獻火)

 

그 아래

묵시의 트임이 열린다

사라지는 저 두꺼운 각질 어둠

 

외줄기 소통의 밝음이

세상을 건진다

세상에 있는 나도 건져진다

 

촛불은, 아버지 모습

지금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12-10-201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아버지는 누구인가 김영교 2003.02.14 100
589 정답 김영교 2003.03.07 141
588 세상을 얻는 법 김영교 2003.03.11 233
587 사막의 초승달 김영교 2003.03.11 138
586 고아의 아침편지 김영교 2003.03.15 124
585 동찬씨 편지 김영교 2003.03.15 157
584 칭찬의 위력 33가지 김영교 2003.03.15 101
583 삶을 사랑하는 32 가지 방법 김영교 2003.03.15 98
582 모든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김영교 2003.03.15 90
581 Re.. 이러면 어떨까요 김영교 2003.03.15 171
580 장영희 김영교 2003.03.18 111
579 집으로 가자 김영교 2003.03.22 180
578 Be Careful 김영교 2003.03.22 85
577 눈소식 김영교 2003.03.22 74
576 봄에 전하는 눈소식 김영교 2003.03.22 79
575 평화의 기도 김영교 2003.03.29 89
574 용해원의 동행 김영교 2003.03.30 456
573 영상시 김영교 2003.03.31 148
572 피아니스트 김영교 2003.04.01 192
571 근묵자흑 김영교 2003.04.02 1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1
전체:
648,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