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사부의 멜 -2017년을 보내며


김선생님......

어제 기독서점 갔다가 산 커피잔이예요.

이 커피잔을 사면서 일어난 일들이 제 홈에 있답니다.

<대장금이 우리가정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요즘은 집집마다 물자가 너무 흔해 요긴하게 쓰일만한 물건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뭔가를 사는 동안 선물을 받을 사람을 생각하는

그 마음 밖에는 별 것이 없다는 것

요즘 많이 느끼게 되네요.

올해는 저에게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감사할 것 밖에는 할말이 없는 해였습니다.

늘....

"네가 선 줄로 생각하느냐? 넘어질까 조심하라!"

는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려고 합니다.


평안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희드림

2003년 11월 20일


꺼집어 냈다. 지난 해를 정리. 편지 한통, 나팔꽃 그림이 위에

내용 글월은 접어 4/1 지면에

오래 간지하고 있었다. 

세상에 내 놓는다. 

왜냐하면 커피쟌 손잡이 귀퉁이가 약간 깨졌기 때문이다. 허나 변동없다. 뜨거운 커피를 여전히 담는다.

어둠에서 밝은 세상으로 더 이상 no more! 

완전한 용모다. 바뀐 것은  그 역할을 사표냈다.

마음의 잔으로 커피를 마시며 기억에는 온전한 모습을 그린다. 남아있는 글을 살리기로 하고

약간 깨진 손잡이 잔을 가족으로 입양. 정이 그린 그림이 곱다.

비슷한 커피잔을 찾아볼 참이다. 한국도자기 커피잔을. 그 많은 커피잔이 집안에 있건만!

좀 까탈스럽게 찾아볼 참이다. 대용품이긴해도 나 만을 위한 우정의 기호품으로...오사부가 마음담아 탐구해준 그 커피잔, 늘 되살아 하루에 한 번씩 젊은 날의 기억에 있다.


2017년 12월 21 목요일 오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0 꽃몸살/한후남 애천 2009.07.30 417
409 김영교 2006.01.27 73
408 꿈의 바다 통영 김영교 2008.03.14 192
407 나눌수 있는 마음/추석 김영교 2008.09.12 202
406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김영교 2007.05.11 90
405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김영교 2007.02.09 84
404 나무 김영교 2005.09.25 63
403 나무 남정 2005.11.24 51
402 나무의 결 김영교 2007.10.04 115
401 나무의 꿈 - 사물의 시 / 정현종 편 시스템관리자 2017.09.09 328
400 나에게 있는 최상의 것 김영교 2007.07.09 145
399 나이가 가저다준 교훈 김영교 2007.09.06 115
398 나팔꽃 김영교 2006.10.16 163
397 낚씨꾼의 하루 김영교 2005.01.03 114
396 남도의 그 때 그 곳에 김영교 2009.05.10 202
395 남편 기 살리기 10계명 김영교 2004.06.13 106
394 남편을 세워주는 아내중에서 김영교 2004.10.02 180
393 납골묘 세우는 문중 는다 남정 2007.11.15 159
392 내 사랑은 김영교 2003.09.03 94
391 내 주를 가까이.... 임효제 2007.03.02 11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1
어제:
19
전체:
648,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