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 라 기
땡볕 바로 밑 아주 하늘 가까이
멍한 눈빛같은 큰 눈망울 하나 가득
알알이 숨은 씨앗 속내 구석까지
다북한 하늘을 받아낸
노란 쟁반.
가을 볕이 빗어낸 그대로의 숨을 받아낸다
땡볕 바로 밑 아주 하늘 가까이
멍한 눈빛같은 큰 눈망울 하나 가득
알알이 숨은 씨앗 속내 구석까지
다북한 하늘을 받아낸
노란 쟁반.
가을 볕이 빗어낸 그대로의 숨을 받아낸다
산수유 움직이고
동백꽃
밤에 하는 샤워
꽃잎의 항변
Indian Hill
Exit to Hoover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주는 손 받는 손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우회도로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해 바 라 기
철로(鐵路)...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미인의 고민/유영희
동학사 기행/이광우
봄 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