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새벽을 등지고 나선 골목 길에
간밤이 쏟아낸 거친 모양들이 널 부러져
하던대로 다른 길로 돌아갔다
새벽을 등지고 나선 골목 길에
간밤이 쏟아낸 거친 모양들이 널 부러져
하던대로 다른 길로 돌아갔다
이의(二儀)
버팀목과 호박넝쿨
아내의 값
뿌리에게 / 천숙녀
옷을 빨다가
해 후(邂逅)
하소연
해질무렵
위로
빈소리와 헛소리
시와 시인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님의 생각으로
흔들리는 집
그래서, 꽃입니다
바위가 듣고 싶어서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우회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