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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한 정원
  포만(飽滿)한 식탁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
  
  천지개벽을 꿈꾸던 자들이
  더 이상 도모(圖謀)하지 않는다
  부스러기에 꼬이는 벌레들도
  내성(耐性)이 더욱 강해졌다
  
  예전에 그러했다는 어른들이
  이젠 영영 잊혀지고 싶어한다
  
  발품을 팔아도 별로 건질게 없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9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728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2
727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726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3
725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3
724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723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3
722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721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53
720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54
719 먼지 털어내기 file 윤혜석 2013.06.21 254
718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54
717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55
716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5
715 오디 성백군 2014.07.24 255
714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55
713 빈 집 성백군 2005.06.18 256
712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711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56
710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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