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6 15:10

무서운 빗방울들이

조회 수 549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처럼 분별력 없는
생물이 세상에 또 있을까
그게 다 꾀가 빤한 당신 계략이지
기회균등의 법칙을 우물우물 따르면서
순 지 멋대로 놀아나는 빗방울들이야!!
낡은 쓰레기차가 으릉으릉 이른 아침을
신나게 겁탈하는 8월 말 청회색 하늘 아래
샛별 또한 가까스로 후닥닥 몸을 피하는
엉덩이가 왕산만한 구름덩어리 밑이니?
당신 눈에 눈물 그렁그렁 고이던 그날
내가 별 큰 이유도 없이 우리 이제
고만 헤어지자! 하던 순간이니?
나 스물 네 살 군대 입대하기
며칠 전 무서운 빗방울들이
주룩주룩 쏟아지던 날?

© 서 량 2005.08.3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668
133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703
»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549
131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612
130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622
129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1023
128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674
127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561
12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942
125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546
124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891
123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710
122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669
121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650
120 초가을인데 / 임영준 뉴요커 2005.09.12 647
119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854
118 회상 강민경 2005.09.05 1084
117 여행을 떠나면서 김사빈 2005.09.05 737
116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745
115 단순한 사연 서 량 2005.08.28 652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