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6 15:50

가을묵상

조회 수 181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추나무 마른 가지 끝
고추 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수 없다며
여윈 날개 퍼고 앉아 샘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길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 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 날거나

그래도 되는걸까 확신이 없어
망서리다 기회마져 놓쳐버리고

가을 해 짧은빛이 안타깝다고
해그름 햇살만 빨아드리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7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7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18
2265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19
2264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22
2263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24
2262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35
2261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36
2260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6
2259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36
225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9
2257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42
2256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3
2255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43
2254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43
2253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44
2252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45
2251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45
2250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47
2249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48
2248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4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