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녁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탱자나무 울타리로부터
감미로운 향기의 정체
탱자나무 저만치 서서
흰꽃을 피웠다
어둠에
부릅뜬 눈들이
탱자나무를 흔들어
하얀 상복 드러내고
지나는 길을 전송하는
상주의 옷 자락을 펄럭이는것 같다
잔설
약동(躍動)
고래잡이의 미소
바다
방전
잔설
탱자나무 향이
신아(新芽)퇴고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봄이 오는 소리
새
화가 뭉크와 함께
얼씨구 / 임영준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천상바라기
삶의 향기
사랑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