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7 07:42

살아 갈만한 세상이

조회 수 302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이 있기에
살아 있음이 침묵으로 온다
맑음으로 오던 그 세미한 음성
빛으로 부셔지던
그리움

벌거벗고 다가서는 유년
그래도 진달래꽃을 따서 먹으며
손톱에 분홍 물 드리던 짙은 우수
강가에 고동을 잡던
송아의 슬픈 눈이 언 뜩 다가서면  

무엇을 할까 지금은
어디서 살까
깁숙히 박혀 있던 작은 섬이
있기에 살아 갈수 있다

저린 슬픔도
마주 서서 있던 절벽도
새벽을 가르던 별빛도 공유 할 수 있고
석양에 붉은 가슴을 열고
하루를 감사로 할 수 있는
아 아름다운 세상
사랑하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3
287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2
286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2
285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2
284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283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2
282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281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2
28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1
279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78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1
277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276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01
275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1
274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1
273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0
272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0
271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0
270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0
269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