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7 07:42

살아 갈만한 세상이

조회 수 29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이 있기에
살아 있음이 침묵으로 온다
맑음으로 오던 그 세미한 음성
빛으로 부셔지던
그리움

벌거벗고 다가서는 유년
그래도 진달래꽃을 따서 먹으며
손톱에 분홍 물 드리던 짙은 우수
강가에 고동을 잡던
송아의 슬픈 눈이 언 뜩 다가서면  

무엇을 할까 지금은
어디서 살까
깁숙히 박혀 있던 작은 섬이
있기에 살아 갈수 있다

저린 슬픔도
마주 서서 있던 절벽도
새벽을 가르던 별빛도 공유 할 수 있고
석양에 붉은 가슴을 열고
하루를 감사로 할 수 있는
아 아름다운 세상
사랑하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00
266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3
265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60
264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03
263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00
262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98
261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62
260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55
259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68
258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34
257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37
256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30
255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43
254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82
253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49
252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81
251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56
250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00
249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17
248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