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9 07:52

무사고 뉴스

조회 수 23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나기 지나간 뒤 꽃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작기도하고 크기도하지만
서로가 제자리 지키면서
방 하나씩 마련해 놓고
속을 다 들어내 놓았습니다

철없이 깔깔거리던 햇살 놀러 왔다가
앙큼한 새에게 쪼아먹히고
멍청한 하늘 쉬러 왔다가
지나가는 구름에 깔리어 멍들기도하고
심술궂은 바람 제몫이 없다고 흔들어대니
꽃잎이 춤을 춥니다
집채가 흔들입니다
방들이 서로 부딪치며 굴러 다닙니다
그러나 아직

오늘, 석간신문에
무사고 뉴스
마음 조리던 독자들, 가슴 쓸어 내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5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97
2004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98
2003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56
20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1
2001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97
2000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97
1999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82
199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66
199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58
199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63
1995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46
199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86
199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89
19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67
1991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57
1990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10
1989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51
1988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07
1987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36
1986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