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9 07:52

무사고 뉴스

조회 수 23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나기 지나간 뒤 꽃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작기도하고 크기도하지만
서로가 제자리 지키면서
방 하나씩 마련해 놓고
속을 다 들어내 놓았습니다

철없이 깔깔거리던 햇살 놀러 왔다가
앙큼한 새에게 쪼아먹히고
멍청한 하늘 쉬러 왔다가
지나가는 구름에 깔리어 멍들기도하고
심술궂은 바람 제몫이 없다고 흔들어대니
꽃잎이 춤을 춥니다
집채가 흔들입니다
방들이 서로 부딪치며 굴러 다닙니다
그러나 아직

오늘, 석간신문에
무사고 뉴스
마음 조리던 독자들, 가슴 쓸어 내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3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63
982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3
981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63
980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63
979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2
978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2
977 수필 봄날의 기억-성민희 오연희 2016.02.01 162
976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62
975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2
974 세상을 열기엔- 손홍집 2006.04.09 161
973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1
972 틈(1) 강민경 2015.12.19 161
971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61
970 시선 유성룡 2007.06.05 160
969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0
968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60
967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60
966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0
965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0
964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