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이 살짝 빠져 나간 자리를
곱게 싸서 덮어 두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몹시도 그리우면
꺼내 놓고 보고 싶었고

당신과 나눈 많은 말들을
하나도 흩어 지지 않게 담아 두었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아니 있더라도
당신과 은밀히 나누고 싶은 밀어를 즐기고 싶었고

당신과 함께 한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나의 시간 속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당신이 아니 오시더라도
당신이 있는 것처럼  같이 가보고 싶었고

당신의 잠자리로 그대로 보관함은
언젠가 내 집이라고
찾아오기를 기다림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348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347 촛 불 천일칠 2005.01.02 379
346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345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344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80
343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1
342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341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1
340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1
339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83
338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4
337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6
336 자궁에서 자궁으로 file 박성춘 2011.08.09 387
335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87
334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88
333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0
332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1
331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330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92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