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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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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0
367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10
366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0
365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364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09
363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09
362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09
361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360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09
359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35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357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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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09
353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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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8
350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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