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12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8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09
2267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37
2266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48
2265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4
2264 봄의 왈츠 김우영 2010.03.03 1431
2263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23
2262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22
2261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405
2260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42
2259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12
2258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276
2257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29
2256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김우영 2012.06.25 1219
2255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95
2254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58
2253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52
2252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85
2251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81
2250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76
2249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박동수 2010.07.26 10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