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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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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6
339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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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6
336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15
335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15
334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5
333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15
332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15
331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15
330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15
329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15
328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15
327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5
326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5
325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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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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