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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7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0
1786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0
1785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0
1784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10
1783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10
1782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10
1781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0
1780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10
177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0 110
1778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10
1777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10
1776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10
1775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10
1774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10
1773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11
1772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1
1771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1
1770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1
1769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11
1768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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