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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푼 햇살 밀어내며
주춤 주춤 내리는 너 는
TV 화면에서도 정처없다

어디에 쉬었다 갈거나
생각에 잠겨
이곳 저곳 창문 두두려서
설레이게 하는 너

포근한 겨울인심 풀어 질펀하면
고향산천
흰옷자락 펄럭여 여울지며
너 와 나 더불어 살자한다

어디든 멈추는 때가
떠나야 할때라는듯, 서두룸
TV 화면으로 만난 첫눈
애초부터
너는 겨울 나그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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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9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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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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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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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12월 강민경 2018.12.14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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