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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로 가슴 열릴때
분답한 바람 재우느라
그 약속 잊으셨나요

언땅 녹여낸 한날 한시
가녀린 육신
탱실 탱실 부풀려
홍매화로 핀 당신과 나

돌아보면
썬득이는 꽃샘 바람
살속을 후벼들때도
개울가 노란 개나리
산마을 아롱 아롱
봄동산 화사 했어요

저절로 후끈 거리는
몸과, 마음과, 뼈속 들락이는
약속 불변은, 만남의 거기
바람 재우려 말고 우리가 있는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6 123
174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1747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3 123
1746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1745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4
1744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4
1743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4
1742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4
1741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1740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1739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1738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1737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4
1736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4
173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8 124
1734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4
1733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4
1732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24
1731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24
1730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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